청년희망적금 폐지 청년도약계좌 비교

2022년 초 청년들에게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 출시했었던 '청년희망적금'이 2023년에 폐지가 확정되었습니다. 당시 2주라는 짧은 신청기간 동안에 무려 290만 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청년희망적금에 가입을 하였지만, 신청 기간을 놓쳐서 가입하지 못하였던 청년들도 많았습니다.

2021년도에 취업하였던 청년들 중 소득금액증명원 발급이 늦어져 개인소득 증명이 확인되지 않아 청년희망적금 신청조차 하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었습니다. 가입하지 못하였던 청년들의 불만으로 청년희망적금을 2022년 7월에 다시 재출시를 검토해보겠다고 발표까지 하였지만, 출시되지 않고 청년희망적금 폐지가 확정되었습니다.

정부는 2023년 예산안 중 청년희망적금을 대체할 다른 청년지원 상품을 공개 및 발표하였습니다. '청년 도약 계좌'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10년에 1억 원이라고 말한 일명 '1억 통장'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여 준비한 청년지원 상품으로 보입니다. 청년 도약 계좌와 청년희망적금을 비교해보고 정리해보겠습니다.

 

 

청년희망적금 vs 청년 도약 계좌 비교

청년희망적금, 청년도약계좌 가입 대상자 자격 비교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 가입 대상자는 동일하게 '만 19세~34세 청년'입니다. 하지만, 두 지원사업은 소득조건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희망적금 소득조건은 전년도 총 급여 3,600만 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2,600만 원 이하로 계약기간 2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청년 도약 계좌 소득조건은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소득 180% 이하로 규정되고 계약기간은 5년으로 정해져있습니다. 소득금액증명원 발급에 관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년도 소득에 대한 부분을 개선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입조건만 보면 청년도약계좌가 청년희망적금보다 큰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희망적금, 청년도약계좌 혜택 비교

혜택은 청년희망적금과 청년 도약 계좌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희망적금 혜택은 은행이자 연 5%, 저축 장려금 연 2~4% 그리고 비과세인 이자소득세와 농어촌특별세 면제로 구성되어 있고, 청년도약계좌 혜택은 월 40~70만 원 저축 시 지원금 최대 6%(최대 월 40만 원)과 이자소득 비과세 면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청년희망적금의 정부지원기준은 1년 차 납입액의 2%, 2년 차 납입액의 4%를 지원해주고, 청년 도약 계좌의 정부지원기준은 개인소득에 따라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2,400만 원 이하 매월 40만 원, 2,400~3,600만 원 매월 20만 원, 3,600~4,800만 원 매월 10만원, 4,800만원 이상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청년 도약 계좌가 청년희망적금을 대신 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청년 도약 계좌 좋은 지원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약기간 5년으로 약 5,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다시 나오기 힘든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5,000만원에 준하는 금액을 수령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 번째 조건은 청년 도약 계좌 신청 시 소득기준이 2,400만 원 이하에 해당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조건은 청년도약계좌 신청 시 매월 70만원씩 납입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5년에 5,000만원의 금액을 달성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연봉 2,400만원 이하로 실수령액이 약 180만 원인 청년 도약 계좌 대상자가 실수령액의 40%에 해당하는 70만 원의 금액을 매월 납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년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최고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도약계좌 신청 조건 총정리